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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방문한 강진,
제2의 고향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정이 많이 든 곳이 아닐까 싶다.

결혼 전 연애 초기 때 우연찮케 알게 된 강진 푸소
숙소와 식사까지 책임져주시고 볼거리 먹거리도 많아서 좋았던 기억들이 많이 남았기에
결혼 후 또 다시 찾게 된 푸소!

이번 여름휴가는 '올바른 농원' 푸소 농가로 결정짓고 강진에 찾아왔다.
많은 고민 끝에 올바른 농원으로 결정 지은 이유는 독채 형식의 구조가 가장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큰 거실과 화장실, 침대방이 있고 따로 출입이 가능한 입구가 있었다. 그리고 산속에 위치해 있어 주변 자연들과 농원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은 구경이었다.

그리고 총 6박 7일의 기간동안 지냈었는데, 6번의 푸짐한 조식들과 2번의 황제밥상 같았던 석식들을 가장 잊지 못할 것 같다.
이전에 푸소를 왔을 때에는 아침을 먹지 않는 우리라서 거의 먹지 않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후회가 남는 것 같다. 이렇게 푸짐하고 정성이 가득 들어간 식사를 어찌 마다했었는지..
또한 더더욱 좋았던 이유는 주인분들과 함께 밥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도란도란 나눌 때 왠지모를 가족같았던 기분이 들어서가 아닐까 싶다.

재밌는 아재개그를 겸비하신 사장 아저씨의 강진 부심 가득한 소개 이야기와 항상 무슨 이야기를 하던 소녀같이 곱고 예쁜 웃음을 빵빵 터트려주시는 사장 아줌니
스쳐가는 6박 7일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동안 편하게 잘 지낼 수 있었고, 우리가 불편하지 않게 많이 편의도 봐주시고 도와주시고 이뻐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많은 이들이 푸소 농가를 찾아오고 또 그런 손님들을 반갑게 맞아주시고 한끼 한끼 정성들여 만들어주시는 푸소 시스템은
정말로 주변 많은 친구들에게 추천해줄 정도로 잘 만들어진 것 같다.

두 번의 강진 여행으로 거의 다 다녀봤다고 생각했는데 완전한 착각!
주인분들의 추천장소들은 의외로 우리가 알지 못했던 곳들도 많았다. 그래서 유익했고 역시 로컬 추천은 다르다란 생각이 들었다.
말씀해주신 곳들 중 아직 다 못 가본 곳들도 있기에 다음엔 못 가본 곳들 때문에라도 다시한번 강진 푸소를 찾아와야겠다.

좋은 기회들과 이벤트로 강진을 찾을 수 있게 해주신 강진 푸소팀에게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