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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민박] 갈때마다 고향집에 놀러온 것 같은 따스한 보리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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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
댓글 0건 조회 148회 작성일 25-05-0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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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강진 푸소에 대해서 우연히 알게 되어, 가족들과 꼭 한번 다시 가고 싶다는 마음에 2024년 9월말에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였고, 그 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 숙소가 보리민박이었다.
보리민박은 주인집 바로 옆 독채에 마당이 딸려 있고, 강아지도 동반 가능해서 정말 편하게 묵을 수 있는 숙소였는데,
숙소가 깨끗하고 편안했던 것은 1번째 맘에 들었던 점으로 오래된 집을 리모델링해서 천장에 서까래가 보이고, 마당이 넓게 보이는 창문이 너무 맘에 들었다.
두번째는 늘 정성스럽게 차려주시는 식사로,
저녁은 여행의 고단함에 지쳐서 들어오는 손님을 위해 정성껏 차린 상다리가 부러지는 식사에 과일, 갖은 나물들과 소불고기, 후식까지 준비해주시는 세심함과,
아침 역시 정성스럽게 준비한 따뜻한 밥 이외에도 언제나 모닝빵 샌드위치에 과일, 요구르트 간식, 고구마 등 여행길에 간식까지 푸짐하게 차려주시는 그 인심에 홀딱 반해버림 ㅎ
그러나 보리민박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것은 언제나 따뜻하게 맞이해주시는 사장님 부부의 그 멋진 인성으로
정성껏 준비해주신 깨끗한 숙소와 맛있는 식사, 따뜻한 미소까지 정말 완벽하게 멋진 사장님의 그 인품에 반해서 작년 가을에 한달만에 다시 방문했을 정도로 강진을 찾는 가장 큰 이유가 보리민박때문이었다.
우리 집은 경기북부로 강아지까지 데리고 보리민박을 가려면 새벽 6시에 출발해도 2시는 되야 도착하는 빨라야 8시간은 족히 걸리는 그 길을 언제나 즐겁게 내려가는 이유일 것이다.

굳이 후기를 안남기려고 했던 것은 이 멋진 숙소가 너무 유명해지면 지금도 예약이 힘든데 더 힘들까하는 내 욕심때문이었는데, 다른 보리민박 이용객들도 나만의 푸소로 남기고 싶으신 욕심에 후기를 안남기시는 것 같다.
따뜻하게 대접을 받고 후기를 안남길 수 없어서 굳이 시간을 내서 글쓰기 버튼이 어딨는지 찾아가면서 열심히 후기를 남기는 중인데, 정작 사장님은 넘 바쁘셔서 후기 읽으실 시간도 없으시다고 하셨다.
사장님이 못보시더라도 언젠가는 보리민박을 향한 나의 애정하는 마음이 전해지기를~
작년 가을 첫 방문했을 때 TV 장식장에 밥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잘 쉬고 멋진 숙소라 감사하다는 포스트잇이 붙여 있어서, 첫 인상부터 맘에 들었는데 역시 다른 사람들도 내 생각과 같았던 것 같다.

가을의 강진은 강진만생태공원에 철새들이 가득했고, 어딜 가나 아름다운 가을 들판에 먹거리가 풍부했고, 11월 초에도 춥지 않은 날씨라 여행하기 딱 좋았는데,
가을에 그렇게 멋진 곳인데 봄은 어떤 매력이 기다릴까 싶어서 지난 4월에 3번째로 강진을 또 찾았는데.
우리 가족 여행일정은 보리민박이 예약 가능한 날짜를 찾아서 가능한 날로 정해지는 것에서 시작한다.

올봄에 다시 찾은 강진은 도처에 꽃밭이었다.
4월 중순 이후에 가서 떨어진 벚꽃들이 너무 아쉬웠지만 대신 유채꽃밭과 세계모란공원의 모란들과, 남미륵산에 철쭉들은 감탄밖에는 안나오는 절경이었다.

보리민박을 7개월 사이에 3번이나 찾았지만, 2박을 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매번 예약이 힘들었는데 올 봄도 역시 1박밖에 예약이 안된 것이 아쉬워, 올 가을에는 꼭 2박 예약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울 집 강아지도 보리민박 마당을 너무 좋아해서 두번째 방문해서 차에서 내리자마자 다시 온 보리민박이 맘에 들었는지 신나게 마당을 뛰었는데, 그 모습을 보시면서 "네가 우리 집이 맘에 드는구나" 하시면서 웃어주시던 남자 사장님의 모습이 아직도 맘까지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 멋지고 소중한 추억 때문에 자꾸 보리민박을 찾게 되는 거 같다.
작년 가을 방문때 앞으로 1년에 한 번은 꼭 가족여행으로 강진을 방문해야겠다고 결심했고 그 결심을 지키기 위해 올 봄에도 방문했고, 올 봄의 멋진 추억들때문에 가을 여행도 계획하고 있다.

언제 방문해도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고 힐링을 하고 가는 강진은 내가 사는 곳보다 더 정감이 가는 멋진 도시이고,
강진푸소라는 것을 생각해내서 삭막한 도시생활에 지쳐가는 도시인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준 강진군청의 공무원들을 격하게 칭찬하고,
갈 때마다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추억을 주는 강진은 내게는 2번째 고향이 되어서 방송에 강진 얘기가 나오면 귀를 쫑긋하게 만드는 멋진 도시로 이 순간에도 응원합니다
보리민박 푸소 부부사장님과 강진군청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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