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31~23.11.03 후기 > 우리들의 푸소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우리들의 푸소이야기

[푸른꿈나무의집] 23.10.31~23.11.03 후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홍**
댓글 0건 조회 239회 작성일 23-11-10 16:52

본문

지인으로부터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프로그램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다른 사람들의 후기도 찾아 보면서 나도 언젠가 시간이 되면 강진 일주일 살기 체험을 해봐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11월에 여행일정을 맞출 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10.31~11.6일 일주일간 강진의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일주일 살기를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한집에서 지낼까 하다가 여행일정 등을 고려해서 다산권역에서 3박을 하고 영랑권역으로 이동해서 3박을 하는 것으로 푸소 농가를 예약 했습니다.

 

처음 묶었던 푸소 농가는 다산권역의 푸른꿈나무의 집입니다.

 

여행 첫날, 강진읍에서 영랑생가도 방문하고 읍내 구경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6시가 지난 시간에 푸른꿈나무의 집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초행길이고 깜깜해서 농가를 제대로 찾을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목적지에 가까워지니 초록초록한 불빛이 반짝이는 푸른꿈나무의 집이 한눈에 보였습니다. 주인장께서 늦은 밤에도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집에 조명을 설치하셨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주인장님^^

 

4a41a3f37fc039b2de8f545a82a0f7c0_1699602618_0992.jpg
 

푸른꿈나무의 집에서는 별채에 묶었습니다. 별채는 침대방, 거실, 화장실로 나누어져 있었구요 전자렌지랑 커피포트 그리고 가스렌지, 식기류 등 주방시설과 식탁까지 갖춰져 있었어요. 무엇보다 화장실에 비데가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목욕용품도 웬만한 건 모두 구비되어 있어서 집에서 챙겨갔던 샴푸나 린스 등은 꺼내지도 않았습니다. 주인장이 정말 내 식구가 쓴다는 마음으로 용품 등을 준비했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아침식사와 저녁 한번이 포함되어 있기는 했지만 사실 식사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첫날 아침식사 준비해 놓으신 걸 보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더라구요. 청자그룻에 정갈히 담긴 사장님이 직접 잡으셨다는 갈치 등 생선구이, 아스파라거스 등 싱싱한 야채, 나물, 각종 김치 등 매번 아침마다 포식을 했습니다. 음식간이 짜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심심하니 먹기 좋고 맛있었어요. 저녁에 직접 키우신 청계로 만든 백숙과 녹두죽은 엄지척!! 이었습니다.


4a41a3f37fc039b2de8f545a82a0f7c0_1699602731_6256.jpg
4a41a3f37fc039b2de8f545a82a0f7c0_1699602742_8867.jpg
 

푸른꿈나무의 집 여자 주인장께서 알고보니 저한테는 2살 동생이시더군요. 식사때마다 부족한 것은 없는지 물어보고 챙겨주고 틈틈이 먹어보라고 간식도 주시고 친절하고 자상한 배려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저녁식사중에 마트에 가서 먹을 과일을 좀 사야겠다는 말을 들으시고 집에 있는 감나무에서 감따서 먹어도 된다고 하시면서 직접 감을 따서 건네주신 남자 사장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주인장 두분이 친절하고 자상하게 배려해 주셔서 푸른꿈나의 집에 머무는 동안 편안하게 힐링할 수 있었어요. 편히 쉴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 동생님^^ 집에 잘 도착했는지 안부문자도 보내주시고 정말 다음에 기회 있으면 다시 가고 싶은 푸른꿈나무의 집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