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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푸소이야기

별빛 가득한 그곳, 별빛마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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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
댓글 1건 조회 558회 작성일 24-06-2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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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일주일살기를 시작한 별빛마루는, 뒤로는 덕룡산의 웅장한 기운과 앞으로는 강진만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곳이었다.
깨끗하게 관리된 숙소와 침구, 화장실의 청결함은, 독채로 사용 가능하다는 것에 더해진 장점이기도 하다.

그 곳에서는 비오는 날에 느꼈던 고요함과 운치만으로도 시인이 되었고, 한밤중 깜깜한 밤하늘의 별을 세는 동안에는 천문학자가 되었으며, 사장님 내외분이 정성스레 가꾸는 정원속에 있던 푸른빛, 자색빛의 수국과 샛노란 달맞이꽃, 초롱꽃을 닮은 루피너스를 바라보면서는 식물학자가 되기도 했다.

첫만남부터 환하게 미소지어 주셨던 여사장님의 음식 솜씨는 제대로 남도 밥상을 맛볼 수 있었기에, 한동안 복귀후에 집밥에 불만을 느끼게 할 정도였다.
박학다식하시면서도 부러 드러내지 않는 사장님과의 대화를 통해 여행정보 뿐아니라 역사, 식물, 문화에 대한 고견을 전해 들을 수 있어 좋았으며, 다정한 두분과 함께한 아침 정원 산책과 쥔장만큼이나 인정많은 애완견 쿠키는 다시금 강진을 찾게 만들어 주리라.

별빛마루를 베이스캠프로, 유배온 다산 정약용과 해장스님이 밤을 새며 산책했다는 백련사에서 다산초당 가는 길을  따라 걸었고, 월출산 아래 자리한 한옥마을과 설록다원, 그 안의 백운동 정원에서 고즈넉함을 느꼈으며, 주작산의 정기를 온몸으로 느꼈던 등반도 잊을수 없는 추억이 되었다.

4일동안 강진의 따스함을 느끼게 해주신 소녀감성의 사모님과 다정하신 사장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하며, 강진 푸소 숙소를 찾는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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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님의 댓글

관** 작성일

멋진 사진과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
푸소하러 또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