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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꿈나무집에서의 꿈같은 생활]

 평소 바쁜 일에 치여 많이 놀아주지도 못하고 관심을 크게 가지 못했던 사랑하는 딸에게 방학을 맞이하여 평소 체험해보지 못한 것을 체험시켜주고 싶다는 생각에 농촌체험활동을 찾아서 검색을 통해 강진푸조를 알게되어 무작정 신청하였습니다.

 사실 여행을 자주 가지 않기 때문에 불안감도 있었지만? 푸른꿈나무집에 도착하는 순간 불안감은 사라지고 꿈같은 일주일이 시작되었습니다. 푸른꿈나무집은 저희가 바랬던 모든 것들이 갖추어져 있는 그런 곳이였습니다. 도착할 때 멋들어진 나무 문이 우리를 반겨주었지요~ 또한 평온한 환경에 새소리, 풀내음 등등 아주 편안한 환경이였습니다. 많은 다육식물, 장독대 뿐만 아니라 농촌체험하기 정말 좋은 다양한 식물을 재배하고 계셨어요~ 고구마, 작두콩, 감나무, 블루베리, 심지어 수박까지, 그 뿐만 아니라 오골계, 청계, 꿩, 오소리까지 다양한 동물을 키우고 계신 것을 보고 농촌이라고 편안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엄청 바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강아지가 5마리 있는데, 입구에 있는 진도라는 강아지가 저희 딸이 너무 좋아했어요!!

(푸른꿈나무의 집)
 

(진도와의 서열정리?)

 실내에는 각 방마다 침대, 이불, TV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이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에어컨이 구비되어 있어 시원한 일주일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여름에 신청하게 되어 더위를 어떡할까 엄청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에어컨 덕분에 편안한 일주일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 TV채널이 저희 집과 같아서(올xTv) 딸이 자신이 좋아하는 채널을 마음껏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희는 관광 목적보다 농촌 환경 체험 및 휴양이 목적이여서 집 환경이 중요했는데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전용 화장실을 거실에 큰 화장실을 배려해주셔서 정말 편하게 사용하였습니다.

(아름다운 강진의 낙엽)

(고구마 줄기 따기)
 

 어머님께서 매일 차려주시는 식사는 100% 유기농으로 농약을 쓰지 않은 직접 재배한 나물을 무쳐 주셨습니다. 또한 그 비싸다는 청계로 후라이를 해주시고, 경상도에서 먹을 수 없는 다양한 전라도의 특색음식을 차려 주셔서 딸과 함께 매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집 안에 항상 작두콩차를 끓여 놓으시고, 정수기 심지어 제빙기까지 구비되어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일주일 생활하는 동안 빨래도 돌려주신다는데 너무 죄송해서 한번만 맡겼어요. 사실 빨래는 오는 분들이 직접해서 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광을 위해 매일 저녁 냉장고에 페트병 생수 얼음을 얼려서 다음날 아침에 아이스 박스에 넣어 다녔습니다.

 정들자 이별이라고 눈 몇 번 감으니 벌써 일주일이 지나서 헤어질때가 되었는데, 고구마 줄기부터 이것 저것 한포대기 싸주시는 것을 보고 고마운 마음보다 죄송한 마음이 더 컸네요^^;; 집안 거덜내고 오는 것 같아서요;; 덕분에 집에서 고구마 줄기 잘 먹고 있습니다!

 저는 딸과 함께 둘이 와서 술을 먹진 않았는데, 아버님께서 맥주를 좋아하시니 저녁에 간단히 한잔씩 하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혹 전형적인 농촌을 체험하고 힐링을 원하신다면 푸른꿈나무의집을 강추해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사업이 계속 진행된다면 둘째를 데리고 또 갈까합니다. 즐거웠어요!!

(강진만 생태공원)

(청자 체험)

(석문공원)

(가우도 산책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