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뜰] 20.08.17~20.08.23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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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할머니 보고싶다."
우리 막둥이가 얼마전에 샤워 하면서 이런 말을 하네요 ㅎㅎ
"할머니집에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집이 넓어서 아무데서나 놀 수도 있고 또 가고 싶다." 라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에 방문했었어요.
도착시간 맞춰 에어컨을 틀어 방을 아주 시원하게 해 놓으셨더라구요.
요건 저희가 낮에 외출 했다 돌아오면 매일 이렇게 해주셨어요.
2층에 화장실 딸린 침대 방이 있어서 우리 가족끼리만 편안하게 쉴 수 있었어요.
아이가 셋이라 혹시 안받아 주시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는데 아주 흔쾌히 예약을 받아주셔서 가기 전부터 기분이 좋았답니다.
저희 부부뿐만 아니라 아이들 좋아하는 음식도 고려해서 저희 가족 매끼 밥 한그릇씩 뚝딱 비울 수 있을 만큼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특히 우리집 막둥이는 할머니 묵은지 볶음에 푹 빠져서 1주일동안 엄청 먹고 온 듯 하네요.
날씨와 시간 고려해서 여행지도 알려주시고 남편이 출장으로 자리를 비웠을 땐 멀린 청자박물관까지 태우러 와주시기까지.
문화회관에서 열린 공연도 함께 보러 가자 해주셔서 저희 가족 정말 행복했답니다.
큰 아이의 호기심으로 사장님댁 가구를 파손시켰는데 여행왔으니 아이 혼내지 말고 기분 좋게 지내다 가라고 배려해주셨답니다.
(멀리까지 가서 수리해 오셨다고 하는데 너무 죄송합니다ㅠ.ㅠ)
더운 8월이라 못 가본 곳도 있는데 날씨가 좋은 날 다시 한번 방문해 보고 싶은 강진이었습니다.
꽃뜰 사장님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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