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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에 머무는 한 주일 내내 날씨가 화창하였다. 여행자에게 진정한 배려는 하늘에서부터 시작 되나 보다. 게다가 이번 여행처럼 후덕한 주인장을 만나면 여행은 더없이 즐겁다. 주인아주머니는 강진 토박이에다 수십년 등산 내공을 지닌 분이다. 음식솜씨는 ... 묵어보면 절대 후회가 없다. 매일의 여행코스를 쪽집게처럼 맛집과 더불어 메모해 주셔서 우린 그대로 하기만 해도 됐다. 잘 다듬어진 정원과 마당가 대숲은 고향집을 생각나게 했다. 20여년전에 지었다는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잘 지어진 주택도 인상적이다. 강진의 여러곳을 다니면서도 압도적인 풍광의 월출산을 그냥 밑에서만 보고갈 수 없어 후다닥 산행했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 강진1주일살기 프로그램은 강진의 큰 자산이 될 예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