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작산힐 푸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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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주작산힐 민박 / 전라남도 강진군 신전면 삼인길 73-9
일정: 4/13(토)~4/14(일) 1박 2일
일행: 2명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주작산힐에서 지냈던 시간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4월 포근한 날씨를 맞이하여 어머니와 함께 전남 나들이를 계획했습니다. 마침 남미륵사에 서부해당화 꽃 축제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강진으로 장소를 정했죠.
현재 사는 곳과 강진은 거리가 꽤 멀어서 하루 머무를 곳을 찾았습니다. 강진군에서 푸소라는 농촌체험+민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말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는데, 숙박에 저녁, 아침까지 제공한다고 하길래 냉큼 푸소를 이용해야겠다 생각했어요! 2끼가 제공되는데 두명이서 116,000원이라니 가성비가 아주 좋은 것 같았습니다. 거기다가 반값여행 지원으로 사실상 58,000원이더라구요!
많은 숙소가 있었는데 어느 곳이 좋을지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방문 예정인 관광지 근처로 해야하나? 아님 환경이 좋은 곳으로 해야하나? 거의 이틀은 고민했고, 무엇보다 각각의 숙소에 대한 후기가 많지 않다보니 선뜻 고르기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때 도움이 되었던 것이 다른 분들의 후기여서 저도 한 번 적어보고자 합니다.
생각보다 날씨가 많이 포근해 덥게 느껴지다보니 빨리 지쳐서 이르게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참고로 네비를 찍고 찾아가는데 주변이 밭으로 둘러싸인 마을이어서 여기가 맞나? 싶지만 의심말고 네비를 따라가시면 됩니다) 도착하자마자 반갑게 환대해 주는 여러 마리의 강아지들과 넓은 마당, 그리고 따뜻한 미소를 지닌 사장님까지. 바쁘게만 살았던 어제와는 다른 느긋한 풍경에 비로소 여행 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안내 받은 숙소는 홈페이지에 있던 그 집이었는데, 사장님 내외분은 다른 곳에서 주무셔서 거의 독채처럼 지냈습니다. 숙소는 깨끗하고 두 명이 쓰기엔 꽤 넓었습니다. 10명 정도의 대가족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두 면이 통창으로 된 침실은 창밖의 덕룡산과 주작산이 한 눈에 보여서 탁 트인 개방감을 주고, 푸른 잔디 위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것도 바로 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와도 좋겠습니다. 혼자 자기 좋을 듯한 침대는 푹신하고 침구류도 냄새나지 않고 깨끗해 이부자리에 예민한 분도 걱정없이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끈한 바닥을 좋아한다면 난방이 잘 되니까 취향대로 사용하면 될 듯합니다.
티비와 안마의자가 있는 거실은 사장님께서 따뜻하게 바닥에 얇은 이불을 깔아두셔서 편하게 누워서 티비를 보거나 여행의 피로를 안마의자와 함께 풀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화장실은 두개여서 여러 명이 와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부도 청결하고 수압도 적당해 씻기 편했습니다. 기본적인 샤워용품도 있어서 깜박하고 안챙겨 온 것이 있어도 괜찮습니다! (화장실 옆에 세탁기 건조기가 있던데 사용가능한지는 안물어봤습니다만 혹시 필요하신 분은 미리 여쭤보면 좋을 듯합니다)
주방은 거실 옆에 분할된 공간과 침실 안, 총 두 곳이 있었지만 저녁과 아침을 주는 대로만 먹고 야식을 챙겨먹진 않아서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근처에 주방이 있으니 가볍게 해먹기도 좋아 보입니다.
여러모로 적어보았지만 크게 단점이랑 것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혹시나 다른 분들과 함께 쓴다면 모르겠지만 일단 저희가 방문했을 땐 대만족했어요!!
저녁은 황칠나무 넣은 닭 백숙이었고, 아침은 수육과 해물 된장찌개였는데 다 매우 맛있었습니다!! 직접 만드신 반찬과 김치도 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정갈한 한정식 먹는 느낌인데다 기름지지 않아서 소화도 잘됬습니다. 밖에서 사먹는 음식에 질렸는데 이렇게 가정식으로 먹으니까 좋더라구요. 시간이 되면 식사하러 오라고 연락주셔서 편하게 누워서 쉬다가 밥먹으러 나가니 식사 준비할 걱정 없어 제대로 힐링한 느낌입니다!
쓰다보니 많이 길어졌는데 만족스런 부분이 많다보니 자세히 적게 되었습니다.
혹시 숙소 고민 중이라면 그냥 주작산힐 고르시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이래저래 많이 고민했는데 막 리조트처럼 후기가 많지 않아 직접 가보지 않는 한 어느 정도는 다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테니까요.
혹시 계획 중인 관광지와 거리가 좀 있는 것 같다고 생각되더라도 2~30분 정도 걸린다면 주변 경치 구경도 할겸 조금 더 운전해서 오시는 것도 어떨까합니다.
나중에 온가족 여행 계획을 강진쪽으로 잡는다면 꼭 다시 방문하려고 합니다. 덕분에 좋은 기억과 즐거운 추억을 쌓고 왔습니다. 일상에 지치니까 그때가 더 생각 나네요. 푸소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강진군과 즐겁고 정겨운 대화와 편안한 숙소로 성공적인 여행을 할 수 있게 해주신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일정: 4/13(토)~4/14(일) 1박 2일
일행: 2명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주작산힐에서 지냈던 시간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4월 포근한 날씨를 맞이하여 어머니와 함께 전남 나들이를 계획했습니다. 마침 남미륵사에 서부해당화 꽃 축제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강진으로 장소를 정했죠.
현재 사는 곳과 강진은 거리가 꽤 멀어서 하루 머무를 곳을 찾았습니다. 강진군에서 푸소라는 농촌체험+민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말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는데, 숙박에 저녁, 아침까지 제공한다고 하길래 냉큼 푸소를 이용해야겠다 생각했어요! 2끼가 제공되는데 두명이서 116,000원이라니 가성비가 아주 좋은 것 같았습니다. 거기다가 반값여행 지원으로 사실상 58,000원이더라구요!
많은 숙소가 있었는데 어느 곳이 좋을지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방문 예정인 관광지 근처로 해야하나? 아님 환경이 좋은 곳으로 해야하나? 거의 이틀은 고민했고, 무엇보다 각각의 숙소에 대한 후기가 많지 않다보니 선뜻 고르기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때 도움이 되었던 것이 다른 분들의 후기여서 저도 한 번 적어보고자 합니다.
생각보다 날씨가 많이 포근해 덥게 느껴지다보니 빨리 지쳐서 이르게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참고로 네비를 찍고 찾아가는데 주변이 밭으로 둘러싸인 마을이어서 여기가 맞나? 싶지만 의심말고 네비를 따라가시면 됩니다) 도착하자마자 반갑게 환대해 주는 여러 마리의 강아지들과 넓은 마당, 그리고 따뜻한 미소를 지닌 사장님까지. 바쁘게만 살았던 어제와는 다른 느긋한 풍경에 비로소 여행 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안내 받은 숙소는 홈페이지에 있던 그 집이었는데, 사장님 내외분은 다른 곳에서 주무셔서 거의 독채처럼 지냈습니다. 숙소는 깨끗하고 두 명이 쓰기엔 꽤 넓었습니다. 10명 정도의 대가족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두 면이 통창으로 된 침실은 창밖의 덕룡산과 주작산이 한 눈에 보여서 탁 트인 개방감을 주고, 푸른 잔디 위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것도 바로 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와도 좋겠습니다. 혼자 자기 좋을 듯한 침대는 푹신하고 침구류도 냄새나지 않고 깨끗해 이부자리에 예민한 분도 걱정없이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끈한 바닥을 좋아한다면 난방이 잘 되니까 취향대로 사용하면 될 듯합니다.
티비와 안마의자가 있는 거실은 사장님께서 따뜻하게 바닥에 얇은 이불을 깔아두셔서 편하게 누워서 티비를 보거나 여행의 피로를 안마의자와 함께 풀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화장실은 두개여서 여러 명이 와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부도 청결하고 수압도 적당해 씻기 편했습니다. 기본적인 샤워용품도 있어서 깜박하고 안챙겨 온 것이 있어도 괜찮습니다! (화장실 옆에 세탁기 건조기가 있던데 사용가능한지는 안물어봤습니다만 혹시 필요하신 분은 미리 여쭤보면 좋을 듯합니다)
주방은 거실 옆에 분할된 공간과 침실 안, 총 두 곳이 있었지만 저녁과 아침을 주는 대로만 먹고 야식을 챙겨먹진 않아서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근처에 주방이 있으니 가볍게 해먹기도 좋아 보입니다.
여러모로 적어보았지만 크게 단점이랑 것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혹시나 다른 분들과 함께 쓴다면 모르겠지만 일단 저희가 방문했을 땐 대만족했어요!!
저녁은 황칠나무 넣은 닭 백숙이었고, 아침은 수육과 해물 된장찌개였는데 다 매우 맛있었습니다!! 직접 만드신 반찬과 김치도 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정갈한 한정식 먹는 느낌인데다 기름지지 않아서 소화도 잘됬습니다. 밖에서 사먹는 음식에 질렸는데 이렇게 가정식으로 먹으니까 좋더라구요. 시간이 되면 식사하러 오라고 연락주셔서 편하게 누워서 쉬다가 밥먹으러 나가니 식사 준비할 걱정 없어 제대로 힐링한 느낌입니다!
쓰다보니 많이 길어졌는데 만족스런 부분이 많다보니 자세히 적게 되었습니다.
혹시 숙소 고민 중이라면 그냥 주작산힐 고르시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이래저래 많이 고민했는데 막 리조트처럼 후기가 많지 않아 직접 가보지 않는 한 어느 정도는 다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테니까요.
혹시 계획 중인 관광지와 거리가 좀 있는 것 같다고 생각되더라도 2~30분 정도 걸린다면 주변 경치 구경도 할겸 조금 더 운전해서 오시는 것도 어떨까합니다.
나중에 온가족 여행 계획을 강진쪽으로 잡는다면 꼭 다시 방문하려고 합니다. 덕분에 좋은 기억과 즐거운 추억을 쌓고 왔습니다. 일상에 지치니까 그때가 더 생각 나네요. 푸소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강진군과 즐겁고 정겨운 대화와 편안한 숙소로 성공적인 여행을 할 수 있게 해주신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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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관** 작성일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꼭 다시 오세요 ♥